20세이상 남성이라면 꼭 알아야 할 여성의 성감대

1.음핵(clitoris)

 

인체의 조직 중에서 성적 쾌감만을 위해서 존재하는 기관은 음핵 이외에는 없다. 음핵은 원래 남성의 음경과 동일 원기에서 형성된 것이지만 음경이 여러 가지 가능을 갖는 것과는 달리 음핵은 성적 쾌감을 받아들이는 한 가지 역할밖에는 없다. 음핵을 여성의 성감대의 중심이라고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음핵은 길이가 0.5~1.5cm밖에 안되는 작은 구조이지만, 이 작은 부분에 거대한 음경과 같은 수의 말단신경이 집중되어 있다는 것으로서 음핵이 얼마나 민감한가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음핵은 비길 곳 없는 성감대로 이곳의 자극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도 있다. 그러나 음핵의 선단부와 중앙부에 직접 접촉하면 그곳이 너무나 예민하기 때문에 불쾌감을 느끼거나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도 적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강한 자극을 주는 것은 피해야 한다.

클리토리스(clitoris)란 말은 희랍어로 "숨어 있는 것"이라는 뜻이며 우리말로는 음핵이라고도 한다. 적절한 자극으로 성적 흥분이 더욱 높아지면 음핵은 점차 안으로 숨어 버린다. 그러므로 일단 음경을 질 내에 삽입해 버리면 어떤 체위가 되더라도 그리고 아무리 격렬한 운동을 하더라도 깊숙이 숨어 버린 음핵은 직접적으로 자극을 받기가 어렵게 된다. 강하게 치골을 밀착시키면 음핵을 압박해서 여성에게 쾌감을 준다고 하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음핵의 자극을 좋아하는 여성은 삽입을 본능적으로 늦추려고 하는 경향이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이다. 음핵이 포피로 덮여있어 깊숙이 물러나 있을 때에도 치골을 통한 압박을 받으면 성감은 자극되기도 한다.

일상적인 성교에서는 삽입된 음경의 전진 운동이 직접적으로 음핵을 자극하는 일은 없으나, 소음순에 압력이 주어짐으로 해서 다소 전후로 움직이며, 이것에 회전운동 등의 복합된 운동을 가하면 소음순에 의한 포피의 움직임이 간접적으로 음핵을 자극하게 된다. 즉, 단순한 삽입 운동만이 아니고 깊이 삽입된 상태에서 회전 운동 등을 가하면 음핵은 간접적인 자극을 받기 쉽게 된다.

 

2.소음순(labia minora)

 

소음순은 여성의 민감한 성감대 중의 하나이다. 질외 개구부를 둘러싸고 음핵의 포피와 회음부로 연결되어 있어서 많은 말단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성적으로 흥분하면 소음순은 내부의 구해면체가 두 배에서 세 배로 팽창한다. 색도 홍자색으로 변하고 음모로 덮인 대음순과 대조를 이룬다. 여성은 이 팽창에 의하여 소음순의 성감도가 고조될 뿐 아니라 음경의 삽입운동에 의한 진동이 질전정과 음핵에까지 전달되어 쾌감을 높인다. 소음순의 자극은 간접적으로 음핵도 자극하게 된다. 이와 같은 관계로 여성 중에는 음핵을 직접 자극하는 것보다 소음순을 자극하는 편이 오르가슴을 얻기 쉽다는 사람도 적지 않다. 소음순과 대음순간의 홈을 자극하면 의외로 효과가 있다는 보고도 있다.

 

3.대음순(labia majora)

 

대음순은 피하에 지방조직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성교시에 충격의 흡수대로서의 역할을 한다. 결합조직 부분에는 혈관과 탄력섬유가 분포되며, 여성의 성적 흥분이 고조되면 결합조직이 충혈하기 쉽게 되어 대음순이 보다 두꺼워진다. 그러나 대음순의 흥분정도에 따른 변화는 출산경험의 유무에 따라 큰 차이가 있다.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에서는 어느 정도 흥분하게 되면 주변의 근육이 긴장되기 때문에 근육이 끌어 당겨져 대음순은 편평해지고 얇아지며 이 상태가 오르가슴까지 연속된다. 한편 출산경험이 있는 여성의 경우는 대음순 내의 모세혈관망이 발달하기 때문에 성적으로 흥분하면 이 모세혈관이 충혈되어 대음순의 크기가 2~ 3배로 팽창한다. 발생학적으로 보면 대음순은 남성의 음낭과 동일한 원기에서 발생한다. 그래서 대음순과 음낭은 다같이 색소침착이 강하며, 다른 점은 대음순 쪽이 음낭보다 음모의 발생이 많다는 점이다.

인간의 체취는 주로 에포크린 땀샘의 작용에 의하는데, 이 애포크린샘은 털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인간의 경우는 겨드랑이에 가장 짙고, 다음에 외음부인데 대부분의 여성은 대음순의 모양 그대로 음모가 분포되어 있다. 냄새가 강한 음식을 섭취하면 냄새의 성분이 땀과 함께 애포크린 땀샘에서 발산한다. 이러한 여성기의 냄새가 남성의 성감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한다. 외음부는 여성이 가장 부끄러워하는 부위이므로 혐오감을 불러일으키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하면서 자극을 주어 성적 흥분을 유도하여야 한다.

 

4.질전정

 

여성의 성감대는 남성이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질전정은 대부분의 여성에 있어서 제 1급의 성감대이다. 질전정이란 요도구에서 질개구부까지의 영역으로 양쪽에는 소음순의 벽이 있다. 이곳에는 말단 신경과 감각수용기가 집중되어 있어서 가장 민감한 성감대의 한 부위이다. 실제 음경을 질 내에 삽입하지 않아도 질전정의 적절한 자극만으로도 몇 번이고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도 적지 않다. 즉, 질전정과 그곳에서 질 입구 1/3의 부분까지는 가장 직접적인 고감도 성감대이다. 이 부분을 부드럽게 접촉자극을 하는 것은 오르가슴의 유도를 위해 중요하며, 이곳에 가해진 부드러운 자극은 음핵과 소음순에도 동시에 성적 흥분을 고조시킨다.

 

5.질(vagina)

 

질은 신축성을 갖는 구조로 평상상태에서는 점막이 상하에서 굳게 닫혀 있어서 목욕탕이나 바닷물 속에 들어가도 물 한 방울 들어가지 않지만 음핵을 자극하면 그 입구는 열린다. 질벽은 주름이 많은 근육성의 조직으로 되어 있으며 그 근육의 대부분은 불수의근이다. 따라서 여성이 질을 의식적으로 조작할 수는 없고 성교시에 음경에 자극을 주는 것은 질의 입구를 둘러싸고 있는 질 괄약근이다.

이 근육이 흥분에 의해 수축하기 때문에 그 결과 음경이 조여져서 강한 성적 자극을 받게 된다. 질 입구의 괄약근은 항문과는 8자근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항문을 조이면 이에 따라 질 입구도 조이게 된다. 질벽에는 음경에 강한 자극을 줄만한 수의근이 없음으로 질 자체에는 음경을 압박하거나 자극을 줄 수는 없다. 한편 남성이 음경을 삽입해서 질 내가 넓다거나 좁다거나 느끼는 것은 질 내경이 커서가 아니라 윤활액의 분비량이 많고 적음으로 인하여 생기게 되는 것이다. 질 내가 느슨하다고 느끼는 것은 그 만큼 윤활액이 충분히 분비되어 있다는 얘기가 된다. 질은 성적으로 흥분하면 그 내부가 분비물에 젖게 된다. 매스터즈와 존슨이 질액은 질 전체에서 스며 나온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즉 질이 젖게 되는 것은 땀이 나는 것과 같은 현상이며 이 질의 땀이라고도 할 수 있는 윤활액을 애액이라고 한다.

이 질의 발한작용은 여성이 시각, 청각, 촉각 등 다양한 성적 자극을 받으면 동시에 일어난다. 이 발한작용으로 빠른 사람은 자극을 느끼기 시작하고 나서 약 30초 이내에 질벽이 애액으로 젖기 시작한다. 이 질의 윤활화는 음경을 받아 들이는 준비가 완료된 것을 알리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리고 여성이 오르가슴을 얻어 해체기에 들면 애액의 분비는 정지된다. 이 질의 발한작용에는 개인차가 있다.

사람에 따라서는 성교가 처음인데도 다량의 애액이 나와 질벽을 축축이 적시는 경우도 있으나 그 양이 적기 때문에 삽입과 왕복운동에 고통을 받는 여성도 있다.

 

6.G-스포트(G-spot)

 

여성 중에는 질 내의 요도 아래쪽에 있는 단단한 조직을 자극하면 사정과 닮은 현상을 일으키는 부분이 있는데 이 부분을 G 스포트라고 한다. 1950년 독일의 산부인과 의사이자 성과학자인 그레펜베르그(Grefenberg)는 "여성의 질 내에 강렬하게 성감을 일으키는 부분이 있어서 그곳을 자극하면 일종의 사정반응이 일어난다." 라고 보고하였다.

G 스포트의 G는 그레펜베르그의 첫자를 딴 것이다. G 스포트는 질 입구로부터 3∼4cm 안쪽 상부에 있다. 모양은 난형이며 크기는 완두콩정도인데 자극을 가하면 팽창한다. G 스포트의 해부학적 구조를 보면 그곳에는 혈관의 복잡한 망상구조, 방뇨도선과 그 선관 신경종말, 방광경을 둘러싸는 조직 등으로 구성되는 복합조직으로 남성의 전립선과 닮아 있다.

이곳에는 요도로 통하는 수많은 구멍이 있으며 G 스포트의 자극으로 여성의 쾌감이 정점에 달라고 전립선과 같은 구조는 팽창되며, 이 팽창된 부분에서 분비액이 나온다. 이것은 요도를 통하는 작은 구멍 속에 정액과 같은 액체가 되어 요도 내로 흘러들어간다. 이 분비액이 합류되어 외요도구에서 사출되는데 이 현상을 "여성의 사정반응"이라 하며 이때 여성은 강렬한 오르가슴을 느끼게 된다.

G 스포트는 제1급의 성감대로 통계보고에 의하면 여성의 30∼40%에서 이 조직이 발견된다고 한다. 그곳을 기구로 자극하면 흥분이 고조되어 강렬한 오르가슴에 도달하면서 그 순간 액체상으로 분출된다. 이 액체는 여성의 외요도구에서 방출되기는 하지만 요는 아니다. 그 사정물질에는 요에서는 볼 수 없는 산성 포스파타아제라고 하는 인산분해효소가 함유되어 있어서 오히려 남성 정액의 주성분이 되는 전립선 분비액에 닮아 있다. 이와 같이 여성의 사정현상에 의해 분출되는 애액의 양은 성감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많으며, 또한 사정반응을 수반하는 여성은 그 만큼 오르가슴을 느끼기 쉬운 여성이라 할 수 있다.

 

7.유방

 

일반적으로 유방은 여성에 있어서 중요한 성감대의 하나라고 생각되고 있지만, 유방 그 자체는 지방의 덩어리로 성감대로서는 둔감한 부분이며 민감한 감각 수용기도 없다. 그러나 유방의 성형수술 후에 성감도가 좋아졌다고 하는 것은 가슴에 자신이 생긴 데에서 오는 심리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유방의 중심부에 위치하는 유두(젖꼭지)는 음경에도 비견할만한 민감한 감각수용기이다.

그것은 유두에는 다양한 감각수용기와 신경말단이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유두의 자극만으로 오르가슴에 도달하는 여성도 있다고 하는 것을 보면 유두가 얼마나 민감한 감각수용기인가를 알 수 있다. 보통 유방의 자극은 유두와 함께 이루어진다.

이 쾌감이 잘못되어 유방의 쾌감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유두는 또 성적 흥분이 고조되면 발기반응을 나타낸다. 유두가 꼿꼿이 선다는 것은 이 현상이다. 이 발기반응은 유두 조직 내에 있는 근섬유의 불수의적인 수축의 결과로 일어난다. 더욱 성적 긴장이 고조되면 이번에는 유방 그 자체가 커지고 이어서 유륜이 심하게 부어 오른다.

유방의 부어오름은 특히 출산경험이 없는 여성과 수유경험이 없는 경우에 현저하다. 몇 명의 아이를 보육한 여성은 성적 자극을 받아도 유방은 팽창하지 않는다. 임신한 여성의 유두가 검게 되는 것은 주로 부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 때문이다. 여성은 임신하여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유방이 커진다. 이것은 호르몬의 분비에 의하여 유선기능의 발달이 촉진되기 때문이다. 동시에 유두도 커지고 색소가 침착된다. 그러나 유두의 색은 사람에 따라 상당히 다르다.

출생시부터 검은 여성도 있으며 나이가 들어도 핑크색인 사람도 있다. 이것은 유전, 환경, 호르몬 분비 등 여러 인자가 복잡하게 얽힌 결과이다. 유두는 수유에 큰 역할을 가지며 그것이 검게 되는 것은 성행위보다는 임신, 수유와 관계가 있다.

 

 

2차 성감대

 

1.입

 

입술과 구강은 민감한 성감대라고 할 수 있다. 인체중에서 점막으로 되어 있는 부분, 점막과 피부가 접하는 부분은 감각이 매우 예민하다. 이를테면 소음순과 항문, 입술과 구강 등이 그러하다. 이러한 부분이 예민한 것은 그곳에서 신경의 말단과 성감 수용기가 밀집되어 있기 때문이다.

신경이 밀집되어 있으면 성감도가 높은 것은 당연한 일로 적당한 자극을 받으면 성적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실제로 여성의 불만중의 하나는 성교중에 키스를 해주지 않는다고 하는 것이다. 비록 같은 스타일의 키스일지라도 상반응의 각 단계에 따라 자연히 달라지는 법이다. 성반응의 각 단계에서 스타일과 강도를 달리 한다든지, 이것을 능숙하게 사용한다면 성감은 한층 고조될 것이다.

여성쪽이 키스에 의한 깊은 도취에 유도되기 쉽다고 한다. 극소수지만 농후한 키스만으로도 오르가슴에 가까운 상태에 이르는 여성도 있을 정도로 키스가 여성에게 주는 기쁨은 강렬한 것이다. 타액의 분비는 자율신경이조절하지만 교감신경, 부교감신경에 따라 타액의 질이 변한다.

심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는 부교감신경에 의해 묽은 침이 분비되고 긴장된 상태에서는 교감 신경이 내는 점성이 강한 끈적끈적한 침을 분비한다. 사정 직전에 입안이 건조한 느낌을 갖는 경우는 타액의 분비가 적어졌기 때문이 아니고 교감신경이 지배하기 때문이다.

 

2.귀

 

귀는 전신 중에서 감도가 높은 성감대 중의 하나이다. 귀에는 귓볼과 같이 연하고 편평한 부분, 딱딱한 귀바퀴, 귀구멍과 귀의 뒷면 등이 있으며 이 부위에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성감대가 분포되어 있다. 갑자기 귀를 자극하면 가려운 기분으로 몸을 움츠리고 쾌감을 느끼지 않는 여성도 적지 않 다고 한다.

여성을 향하여 애정을 표현하는 말을 속삭인다는 것은 여성의 심리적 긴장을 풀게 하고 성행위에 대한 수치심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갑자기 강력한 자극을 주는 것은 여성의 쾌감을 억제하는 결과가 되어 역효과를 가져온다. 사랑말을 속삭이는 것은 입김에 의하여 부드럽게 귀를 자극하며 쾌감에의 준비를 하라는 뜻이기 도 하다.

한편 귀는 온도차에 대하여 매우 민감한 곳이다. 귀는 인간의 몸 중에서 가장 찬 부분이다. 얇고 편평한 귀볼은 외부로 노출된 부분도 크고 열의 방출율도 다른 부분과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다.

귀볼은 그 속에 있는 무수한 모세혈관을 통하여 전신의 체온을 조절하는 방열기의 역할을 한다. 귀는 이와 같이 온도가 낮기 때문에 그곳에 온도차가 생기면 그것이 자극이 되어 감각수용기를 통해서 대뇌로 전달된다. 말을 속삭일 때의 입김은 보통 몸표면 온도보다도 높기 때문에 이 온도차가 귀에 효과적인 자극이 된다.

인간의 신경 중에서 미주신경(제10뇌신경)은 성감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신경으로 귀가 온도차를 느끼기 쉬운 것은 이 미주신경의 핵이 연수에서 귀의 내측으로 뻗어 있는 지각신경 속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더욱이 고막의 내측에는 대체에 직결하고 있는 동맥이 있다. 말하자면 귀는 성기와 대뇌의 중계소와 같은 것으로 그것이 귀에 대한 자극을 효과적인 것으로 만들고 있다.

찬 귀에 더운 혀로 핥으면 귀와 혀의 온도차가 큰 자극이 되어서 미주신경과 동맥에 전달되어 뇌와 대퇴부에 작용하게 된다.

 

3.모발

 

여성의 모발(머리털)은 성감대이다. 그것은 모근(털뿌리)에 민감한 감각수용기가 있기 때문이다. 즉, 털뿌리 아래에는 그곳을 둘러싸듯이 그물처럼 생긴 모근종말이라고 하는 말단신경이 분포하고 있다. 그래서 여성의 머리털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주면 그 자극이 머리털을 통하여 털뿌리의 신경을 자극한다.

즉 모발자체는 느끼지 않지만 모발을 쓰다듬으면 모근의 아래에 있는 신경이 미묘한 감각을 뇌에 전하게 된다. 이 자극이 성적쾌감으로 전환되는 것이다. 대체로 인간의 신체 중에서 털이 나 있는 곳은 구멍이 열려 있는 곳 다음으로 민감한 성감대이다.

진화과정에서 인간은 털을 소실했지만 겨드랑이, 외음부, 하복부, 젖꼭지, 항문주 변 등 성감이 강한 곳에는 털이 남아 있는 셈이다.

 

4.겨드랑이

 

겨드랑이는 남녀의 성차 시대의 벽을 초월해서 절묘한 성감대로서 중시되어 왔다. 겨드랑이처럼 평소에 감추어져 다른 것에 접촉되기 어려운 부위는 자극에 대한 감각이 매우 민감하 다. 이곳에는 신경말단이 무수하게 집중되어 있다는 것이 보다 큰 이유이다. 겨드랑이는 피부가 매우 얇고 체모가 나 있으며 땀샘도 많은데 이와 같은 부분은 감각이 예민하다.

따라서 성감이 고조되어 있을 때 이곳을 자극하면 쾌감에 몸을 떠는 여성도 적지않다. 이와 같이 피부가 얇고 연한 부분은 부드럽고 가볍게 자극을 가하는 것이 원칙이다.

 

5.목

 

여성의 목에서 어깨에 걸친 곡선은 아름답다. 남성이 자극의 대상으로 목과 어깨를 선택하는 것은 이와 같이 여성미 때문이겠지만 여성에 있어서는 어깨가 중요한 성감대의 하나이 다. 목줄기에는 흉패유돌근이라고 하는 근육이 쇄골의 안쪽으로부터 귀의 뒤에 있는 유돌부까지 비스듬히 뻗어 있다. 이 근육 근처에는 교감신경과 미주신경이라고 하는 대뇌에 이르는 신경이 집중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근처는 가벼운 자극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더욱이 목에는 경동맥과 경정맥이 있으며 생명의 중추라고 할 수 있는 연수에도 가깝기 때문에 생체방어의 의미에서도 민감한 부분으로 되어 있다.

흉쇄유돌근이 뻗어 있는 귀 후방에서 목의 전방에 걸친 부분이 가장 민감한 성감대일 것이다. 그리고 아래턱으로 가려 있는 목 부분은 특히 민감하지만 그 부분은 고감도이기 때문에 자칫 잘못 자극하면 여성을 쾌감으로 유도하지 못하고 가렵게 해버리는 결과가 되기 쉽다. 키스하기에 적합한 곳이 목이 아니고 어깨라고 하는 것도 처음에는 자극이 강한 목을 피하고 그 주변부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뜻일 것이다.

 

6.회음

 

회음은 남성에서는 항문과 음낭 사이이며, 여성이면 항문과 외음부의 사이로서 양자를 연결하는 중요한 부분이다. 예로부터 이 회음부는 남녀를 불문하고 민감한 성감대로서 중요시 되어 왔다. 회음부의 피부에는 성기와 동일한 신경이 분포되어 있으며 그밖에 여러가지 감각수용기가 밀집되어 있어서 감각의 집합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피치니소체가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피치니소체라고 하는 감각수용기는 피부의 심부에 있으며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을 정도의 거대한 감각수용기로 압박의 자극에 대해 매우 민감한 반응을 나타낸다. 음경과 음핵에도 다수의 피치니소체가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이 감각수용기가 성감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말이나 오토바이를 타고 율동적인 진동을 받는 것만으로도 격렬한 쾌감을 느끼는 여성이라든지 질에 음경이 깊숙히 삽입되면 쾌감을 느끼는 여성의 대부분은 외부 또는 내부에서 의 압박에 의하여 회음부에 있는 피치니소체가 자극되어 그 감각을 성적 쾌감으로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 회음부는 질과 항문의 바깥둘레를 연결하는 소위 8자근이 교차하는 곳으로 질과 항문이라고 하는 두 성감대를 연결하는 결절점이 되어 있어서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성교중의 여성은 질전정과 소음순, 나아가서 음핵의 자극을 수용하면서 동시에 회음에의 자극도 받아들이기 때문에 오르가슴의 절정으로 고조되어 가는 것이다.

그 생리적 구조로 보아도 회음에의 애무는 압박자극이 가장 효과적일 것이다. 음핵은 부드럽게 그러나 회음은 강하게 자극하는 것이 성감대의 질적 차이로 보아서 적절한 자극법일 것이다.

 

7.대퇴부와 둔부

 

일반적으로 촉각자극에 대해 민감한 부분은 성감대가 높다. 특히 서혜부에서 대퇴 내측에 걸친 부분은 매우 민감한 성적 반응을 유발하는 부분이다. 둔부는 항문에 연결되고 대퇴부는 외음부에 연결됨으로 이 두 부분은 최고의 성감대인 항문과 외음부의 도입부라고 할 수 있다. 대퇴부 특히 대퇴내측은 성기에 매우 가까운 부분이고 수치심 많은 여성에 있어서는 부끄러운 부분이기도 하지만 생리학적으로 보아도 서혜부는 다양한 혈관이 집중되어 있는 부분이다.

이들 혈관을 따라 놀랄만큼 굵은 혈관신경이 주행하고 있으며 감각수용기도 밀집되어 있어서 느끼기 쉬운 성감대를 이룬다. 둔부는 크고 힘센 둔근이 있으며 이 근육은 여성에는 항문과 질, 남성에는 음경의 근육과 수축하는 시간이 동일하다.

성교중에 남성이 허리운동에 사용되는 근육은 주로 등쪽근의 하부와 둔근이다. 거기다가 대퇴의 거대한 근육이 성적흥분을 느낌으로 해서 둔근과 함께 율동적으로 수축하는 일이 흔히 있다. 이 수축이 성기에 대한 간접적인 자극을 가져와 전신적으로 성적반응을 일으킨다. 남성에서는 둔부와 대퇴의 근육에 힘을 주어 긴장시키면, 음경이 치켜 올라가고 성감이 높아지지만 여성쪽이 보다 민감하다.

피부감각은 둔부보다는 대퇴내측이 보다 민감하며 둔부는 앉기 위한 기관으로 압박자극에 대해 보다 민감하다. 그러므로 대퇴부는 쓰다듬어 밀고 둔부는 밀고 쥐는 방법이 자극의 기본이다. 대퇴부의 근육은 외음부와 통하고 있기 때문에 이곳을 눌러서 근육을 자극하면 그것이 성기에 전달된다. 대퇴부의 근육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밀고, 민감한 피부감각을 자극하기 위해서는 쓰다듬는 것이다.

대뇌 생리학적으로 보면 성감을 지각하는 것은 성감대나 성기가 아니라 대뇌이다. 즉 여성을 대퇴를 쓰다듬고 밀어서 자극했을 때 그 감각은 신경을 통해서 대뇌에 있는 대뇌변연계에서 파악하게 된다. 이 메커니즘을 알면 대퇴부를 자극할 때에는 대퇴부를 성기쪽으로 강하게 쓰다듬어 올림으로써 대뇌에 쾌감의 신호를 보내고 역으로 성기에서 발끝쪽으로 쓰다듬어 내릴 때에는 약하게 행한다면 여성의 성감을 보다 높일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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